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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상식

시험관 병원방문횟수 몇번이나 가야될까? 회사다니면서 할수있을까?

by 티끄링하우스 2025. 2. 2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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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관 시술, 나의 경험을 나누며 💕

요즘 난임을 겪고 계신 부부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.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하다가 시험관 시술을 결정하게 되었고, 다행히 한 번에 성공해서 현재 임신 5주 차에 접어들었답니다. 저도 처음에는 "과연 일을 하면서 시험관 시술을 병행할 수 있을까?" 하는 걱정이 많았어요. 그래서 제 경험을 공유하면서, 시험관 시술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병원 방문 일정과 과정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.


1. 먼저, 부부가 함께 난임 검사부터!

시험관 시술을 자비로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거예요.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‘난임진단서’가 필요하기 때문에,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부가 함께 병원에 가서 난임 검사를 받는 것!
 
✔️ 남편 – 정액 검사
✔️ 아내 – 난소 나이 검사(AMH), 나팔관 조영술
 
이 검사를 받으면, 병원에서 난임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. 이 진단서를 가지고 보건소에 제출하면 난임결정지원통지서가 나오는데, 이걸 다시 병원에 제출하면 서류 정리는 끝이나요!

 
📌TIP: 생리 2~3일차에 맞춰 제출하는 것이 좋아요. 시험관 시술은 보통 생리 2~3일차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에요.
 


2. 생리 2~3일차에 병원 방문, 시험관 시술 본격 시작!

드디어 시험관 시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에요.

✅ 병원에서 과배란 주사 처방을 받게되는데요
✅ 3~4일치 주사를 받아서 집에서 자가 주사를 놓게 돼요.
 
주사를 맞으면서 난포를 잘 키워야 하기 때문에, 이때부터 3~5일 간격으로 병원방문이 많아져요.
 


3. 과배란 초음파 확인 & 추가 주사 조절

3~4일간 주사를 맞고 난 뒤,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난포 크기를 확인해요.

✔️ 난포 성장이 느리면 → 주사 용량을 늘리거나 추가 주사 처방
✔️ 난포가 잘 자라면 → 주사용량을 줄이거나 배란억제주사 처방
 
이 단계가 중요한 이유는, 난포가 적절한 크기로 자라서 최적의 크기가 됐을때 좋은 난자를 채취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.
 


4. 난포 크기 확인 & 난자 채취일 결정

추가 주사를 맞은 뒤, 다시 초음파로 난포 크기를 확인해요.
이 시기에는 배란을 억제하는 주사와 과배란주사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어요.
그리고 ‘오비드렐’이라는 난포터지는 주사를 처방받게 되는데, 이 주사를 맞으면 36시간 후 배란이 되는 주사에요! 보통 이 시기에 난자 채취일이 정해져요!
📅 보통 생리 시작 후 10~12일차에 난자 채취를 하게 돼요.
 


5. 난자 채취, 가장 긴장되는 순간!

이날은 수면마취 후 난자 채취를 하게 돼요.

⏳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리는데, 수면마취라 아프지는 않아요.
⚠️ 하지만 복수가 차거나 난소가 부어 복통이 생길 수 있어서 이날은 꼭 연차를 내고 쉬는 것이 좋아요.
저는 난포가 많아서 채취후 난소가 부었는데, 다행히 심한 난소 과자극 증후군까지는 가지 않았어요. 하지만 배가 좀 빵빵하고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하루 정도는 충분히 쉬었답니다.
 


6. 수정란 이식, 중요한 순간!

난자 채취 후에는 수정란 배양 과정이 진행돼요.

💡 수정란 배양 방법
3일 배양 후 이식
5일 배양 후 이식 (상태가 좋다면 5일 배양으로 진행)
 
이식 과정은 5분 정도로 짧고, 마취 없이 진행되며 통증도 없어요.

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는 과정이라 조심해야 하지만, 일상생활은 무리 없이 가능해서 연차를 꼭 낼 필요는 없었어요.
 


7. 피검사, 드디어 임신 확인!

이식 후 10~12일차에 첫 번째 피검사를 하게 돼요.
✔️ 3일 배양이면 12일차
✔️ 5일 배양이면 10일차
 
이때가 가장 떨리는 순간이에요. 저는 임테기를 해봤는데 희미한 두 줄이 보였어요. 그래도 무조건 병원에서 피검사로 정확한 결과를 확인해야 해요!
 
📌 임신이 확인되면 2차 피검사와 그 후 초음파 검사까지 진행
📌 만약 임신이 안 되면, 다음 사이클을 준비해야 함
📌 이 시기에 동결배아갯수가 안내되고 동결 비용을 결제함
 


📅 시험관 시술 과정, 병원 방문 횟수 정리

🏥 1. 난임 검사 (부부 함께 방문, 주말 방문 추천)
🏥 2. 생리 2~3일차 (시험관 시술 시작 & 과배란 주사 시작)
🏥 3. 과배란 초음파 확인 (난포 성장 체크 & 추가 주사 여부 결정)
🏥 4. 추가 과배란 초음파 확인 (배란억제 주사 & 오비드렐 주사 처방, 난자 채취일 확정)
🏥 5. 난자 채취 (수면마취 후 진행, 연차 필수!)
🏥 6. 수정란 이식 (3일배양 or 5일배양, 연차 필수 아님)
🏥 7. 피검사 (임신 여부 확인, 동결배아 보관 결정)


마무리하며... 💖

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아요. 병원 방문도 많고, 몸도 신경 써야 할 게 많죠. 하지만 미리 일정을 조정하면 일하면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었어요. 통상적으로 난임검사부터 피검사까지 7번정도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. 특히 회사다니면서 하려면 연차나 반차를 최소 3~4회는 써야하니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는데, 이건 직장 분위기에따라 많이 다른 것 같아요.  저희 직장은 많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분위기였는데 그렇지 못한 환경이였으면 퇴사도 고려했을 것 같아요! 그리고 난임병원 대부분이 아침 7시30분부터 진료를 보기 때문에 초음파 보고 추가주사 받아오는날은 출근전에 다녀오시는것도 방법이에요. 
 
저도 고민이 많았지만, 한 번에 성공해서 지금 5주차에 접어들었고, 이 글을 통해 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기뻐요.
시험관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, 모두 좋은 소식이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! 💕

 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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